월급이 들어오자마자 장기 보유 종목 비중을 다시 맞춰보려고 계좌를 열어봤습니다. 예전에 계좌 개설 이벤트가 좋아서 여러 곳에서 계좌를 만들었다가 분산이 심해졌던 게 마음에 걸렸거든요. 자연스럽게 ‘키움증권 주식 이전 방법’ 같은 표현을 검색하게 됐습니다. 여러 계좌에 흩어진 종목을 한데 모아두고 싶었는데, 막상 하려고 보니 비용이 있는지, 절차가 복잡한지 헷갈리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회사 일이 많아 야근이 잦다 보니 증권사 창구 방문은 엄두도 나지 않았습니다. 미리 알아두면 언젠가 쓸 만한 정보라고 생각해서 스스로 정리를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예상 밖으로 배운 게 많았습니다. 저처럼 “그냥 신청만 누르면 되는 거 아냐?” 정도로 생각하던 분들이 있다면 도움이 될 겁니다.
처음에는 몰랐던 오해들부터 정리해본 과정
솔직히 말씀드리면 처음에는 모든 증권 계좌 간 이동이 무료라고 생각했습니다. 앱만 열면 바로 이전되는 줄 알았죠. 계좌마다 브랜드만 다를 뿐 구조는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직접 알아보니 수수료 차이가 제법 있었습니다. 이전 가능한 종목과 안 되는 종목도 있었고, 계좌 유형에 따라 제출해야 하는 정보도 조금씩 다르더군요.
여기서 처음 든 생각은 “내가 생각보다 더 모르고 있었구나”였습니다. 다행히 관련 약관과 공지사항을 하나씩 읽어보니 정보가 깔끔하게 정리되었습니다.
실제로 확인해보니 꼭 챙겨야 했던 기준들
아래는 제가 하나씩 체크하면서 정리한 ‘이동 가능 조건’ 목록입니다. 이런 부분을 먼저 확인해두면 괜히 반송되는 일 없이 바로 진행됩니다.
이동 가능한 기본 요건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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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보유 계좌가 실명 인증된 상태여야 함
비대면으로 개설한 계좌라도 신분증 인증이 완료돼 있어야 이전 신청이 가능합니다. -
주문 체결 중이거나 예약주문이 없어야 함
미체결 주문이 있는 상태면 이전이 진행되지 않습니다. 저도 여기서 한 번 막혀서 다시 주문을 취소하고 진행했습니다. -
해외주식은 별도 절차 필요
국내 주식은 비교적 간단하지만, 미국·중국·홍콩 등 해외 시장 종목은 증권사마다 이전 방식이나 처리 기간이 다릅니다. -
대출(신용/미수) 상태면 이전 불가
모르는 분들이 가장 많은데, 대출이 걸린 종목은 원금 상환 후 이전 신청해야 합니다.
비용 관련해 확인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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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주식 이동 비용은 대부분 무료
키움 기준으로 ‘타사 → 키움’ 이전은 무료였고, ‘키움 → 타사’도 대부분 무료였습니다. 다만 몇몇 증권사는 해외주식 이전 시 비용이 1건당 1~2만 원 발생하기도 합니다. -
계좌 유지 조건 충족 여부와 무관함
이벤트 조건 충족 여부와 별개로, 이전 수수료는 별도로 매기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간 관련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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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리 기간은 국내 기준 평일 오후 접수 시 보통 당일~다음 영업일
제가 실제로 신청했을 때 오후 3시쯤 접수했고 다음날 오전에 완료되었습니다. -
해외주식은 평균 3~7일 소요
시장마다 차이가 있고 증권사 간 승인 절차가 추가로 들어갑니다.
실제 준비 과정에서 알게 된 절차 정리
처음에는 키움 앱에서 어떻게 신청하는지조차 몰랐습니다. 메뉴가 워낙 다양해서 헤맸는데 한 번 익혀두니 흐름이 아주 단순했습니다.
제가 진행한 순서 그대로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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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S 앱 실행 → 전체메뉴 → 계좌관리로 진입
여기서 ‘계좌 이전/대체’ 같은 항목을 찾았습니다. -
‘타사 보유 종목 가져오기’ 선택
키움으로 이전하려면 이 메뉴를 누르면 됩니다. -
이전할 증권사 선택
예를 들어 미래에셋,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등 다양한 증권사가 목록에 뜹니다. -
이전할 계좌 번호 입력
숫자 하나만 틀려도 반송되기 때문에 저는 두 번 확인했습니다. -
이전할 종목 선택
전체 종목 이동도 가능하고, 개별 종목만 선택해서 옮길 수도 있었습니다. -
최종 신청 완료
신청 후에는 처리 상태를 ‘조회’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 경험담: 제가 겪은 시행착오와 느낌
처음 신청했을 때는 미체결 주문이 있어서 계속 오류가 났습니다. 거래 시간대라 그런지 주문이 남아 있었는데 그걸 확인하지 않고 계속 신청했다가 “아, 이래서 안 되는 거구나” 하고 알게 됐습니다. 주문 취소 후 다시 진행하니 바로 접수되었습니다.
또 하나 의외였던 점은 해외주식 이전이었습니다. 미국주식 몇 종목이 있었는데 이건 절차가 더 복잡했습니다.
처리 기간이 길어진 데다 중간에 서류 제출 요청도 들어오더군요.
제가 체크한 해외주식 이전 유의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해외주식 이동 시 챙겨야 할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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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별로 수수료 기준이 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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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별 보관기관 차이로 처리 기간이 늘어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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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이전 불가 케이스 존재
예: 특정 OTC 종목, 거래정지 종목 등 -
서류 요청 발생 가능
이전 목적 확인 같은 간단한 내용
미리 알고 진행했으면 덜 번거로웠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 계좌를 정리해보며 느낀 장점들
주식 계좌를 하나로 모았더니 확실히 관리가 수월해졌습니다. 분산된 종목을 찾으려고 앱을 여러 개 켜는 일도 없어졌고, 잔고 관리 스트레스가 줄었습니다.
장점들을 따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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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 확인이 쉬워짐
총 보유금액, 수익률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세금 정리 편의성 증가
양도세 신고 시 자료 모으기가 편해졌습니다. -
매매 기록이 통합되어 전략 검토가 수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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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계좌를 과도하게 열 필요가 없다는 안정감
이전 신청 전에 꼭 점검해야 할 항목 요약
독자분들이 캡처해서 활용하기 좋은 형태로 다시 정리했습니다.
이동 전 체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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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미수 사용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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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체결 주문 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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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 실명 인증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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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보유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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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불가 종목 포함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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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발생 가능성
신청 시 알아두면 좋은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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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주식은 대부분 당일~다음 영업일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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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은 며칠 더 걸릴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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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증권사는 해외 이전 수수료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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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계좌의 명의가 반드시 동일해야 이전 가능
회사 다니면서 이런 금융 관련 업무를 해결할 시간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도 틈틈이 알아보며 정리한 내용이 누군가에게는 작은 기준점이 되면 좋겠습니다. 분산된 계좌를 한곳으로 모으는 과정이 생각보다 단순한 절차였고, 몇 가지 주의사항만 알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